정치 文대통령 "충남서 석탄화력 12기 폐쇄…해상풍력·태양광 조성" > 기후·환경·에너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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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정치 文대통령 "충남서 석탄화력 12기 폐쇄…해상풍력·태양광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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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1-04-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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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시찰
"충남, 순환경제로 경제·환경 모두 잡을 것"
"석탄발전 폐쇄하더라도 아무도 일자리 잃지 않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충남을 찾아 "2034년까지 충남에서만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폐쇄하고,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충남에) 우리나라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가 집중해 있고, 대표적인 탄소 밀집 지역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봄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은 정부보다 먼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탈석탄, 기후변화 논의에 적극 동참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를 조기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대전환, 경제 대전환과 환경 대전환을 함께 이룰 것"이라며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고 새로운 시작에 함께할 수 있는 '공정한'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도 보령화력발전소에 이어 충남 서산에 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대산그린에너지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최대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석유화학공장의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원료로 연료전지를 만든다"며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제조공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로 충남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블루수소 플랜트 사업으로 수소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차전지, 전기차와 수소차, 스마트팜 산업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와 생명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또 "2025년까지 민관이 힘을 합쳐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23만개 이상을 만들겠다"며 "충남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석탄발전 등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아무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보령화력발전소를 찾아 그린수소 생산시설, 블루수소 플랜트 시설 등 수소에너지 시설 현장을 시찰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말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폐쇄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목표에 따른 조치다. 충남도는 기존 미세먼지


 배출량의 65% 감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31조2300억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1억7700만t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나무 53억6363만 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해상풍력단지와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고, 12만여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충남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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